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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인 수초가 탈락되는 탈수초성 질환(demyelinaing disease) 중 하나로, 수초가 벗겨져 탈락되며 신경 신호의 전도에 이상이 생기고 해당 신경세포가 죽는다고 합니다. 달리 말해 병리학적으로는 중추신경계 염증, 탈수초화(demyelination), 교세포 흉터 형성(glial scarring)을 특징으로 합니다.
임상적으로 흔히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질병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며 완치 방법도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급성 악화 및 재발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계 주사나 증상 완화를 위한 면역조절제(인터페론 등)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 질환은 주로 20~4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정도 많이 발병합니다. 또한 동양인과 흑인보다는 백인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라 북미나 유럽에서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